강동원 전 의원 "최경식 남원시장 불기소 처분, '전관예우' 의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1-14 13: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자회견 열어 검찰의 최 시장 허위학력 불기소 규탄

[사진=김한호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남원시장에 출마했던 강동원 전 국회의원은 검찰이 최경식 남원시장의 허위학력 혐의를 불기소 처분한 것을 규탄한다며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강 전 의원과 남원시민 30여명은 1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 시장의 허위 학력 혐의에 대한 전주지검 남원지청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남원시민들은 초고위 검찰 출신 A변호사에 대한 전관예우라고 의심하고 있다”며 “A변호사는 지난 10월 최 시장 사건을 수임하고 남원지청장과 담당 수사검사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강 전 의원은 “최 시장은 한양대학교 4년제 정규 학사과정을 졸업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한양대 경영학 학사’라고 공표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며 “그럼에도 검찰은 ‘한양대 경영학 학사’라고만 했지, 졸업이라는 표기나 말을 하지 않아서 불기소한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궤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전 의원 “최근 고발인이 광주고검에 항고장을 접수했다”며 “전북도민과 남원시민 앞에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한 수사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행정학 박사, 소방행정학 박사가 표기된 명함을 돌리고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와 기자간담회 자료에 첨부한 프로필에도 같은 내용을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검찰은 출마 기자간담회 당시 배포한 보도자료에 학력을 ‘한양대 경영학 학사’로 표기한 부분에 대해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사’로 볼 수 있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편 강 전 의원은 최 시장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해 “시장 선거를 위한 여러 유세 중 최 시장이 민주당 중앙당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다는 점을 강조하기에 TV토론 때 이를 캐물으니, 최 시장은 ‘근무’에서 ‘활동’으로 말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