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석류가 주산지인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3일 풍양면 한동리 유자석류축제장에서 '2022 고흥 유자석류 축제'가 4일 동안의 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첫째 날, 1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내내 주무대, 체험․판매부스, 먹거리 부스는 물론 유자 둘레길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물결이 장관을 이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예년의 축제와 달리 체험부스를 유자와 석류를 주제로 한 관내 체험 프로그램 업체만으로 구성하여 유자․석류청 담그기, 유자피자, 오란다, 마카롱, 유자향기 체험 등으로 유자와 석류제품의 다양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관람객들에게 노란 유자 밭 둘레길에서 힐링하고 덤으로 체험부스 추첨 기회를 주는 대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공연 구성에 있어서도 유자와 석류에 대한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기획공연으로 송가인 라이브커머스&미니콘서트를 진행해 유자생과와 석류 가공품 판매로 당일 방송 접속자 수가 9만 5천 여 명을 상회함으로써 판촉행사를 통해 고흥 농수산물 쇼핑몰과 관련제품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등 새로운 시도는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 또한 좋았다는 평이다.
2일 차에 걸쳐 진행된 ‘300대 드론 아트쇼’는 고흥의 대표 관광지와 축제의 이미지를 탄탄하게 구성해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아름답고 웅장한 광경을 연출하고, 축제장 입구에 아치형 터널 조명과 생명의 나무 등 꽃과 빛으로 구성된 조형물들은 ‘고흥관광 1천만 시대’의 새로운 아이콘을 제시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유자․석류청 단체체험, 달빛유자 낭만석류 가을콘서트, 동참하고 선물 받고, 무료 사진 인화, 유자석류 가요대전 등 즐길거리가 풍성했고 고흥만의 먹거리 부스를 더해 축제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한 건의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점검과 보완사항 조치, 안전요원 추가 배치, 교통대책 마련 등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안전한 축제를 견인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기간 중 “4만 6천 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3억 여 원의 판매실적을 거두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산물의 판촉을 병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하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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