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지난주 급등 랠리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16포인트(0.63%) 떨어진 3만3536.7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5.68포인트(0.89%) 하락한 3957.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7.11포인트(1.12%) 내린 1만1196.2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1.71% △필수소비재 -0.91% △에너지 -0.52% △금융 -1.54% △헬스케어 0.03% △산업 -0.68% △원자재 -0.21% △부동산 -2.65% △기술 -0.9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7% △유틸리티 -1.27%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이 앞서나갔을 수 있다는 우려로 진정에 들어간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시는 "3분기 실적 시즌과 월말 및 월초 데이터가 다 나왔고 연말 연휴 시즌에 들어가려고 하기 때문에 시장은 정보 소강 상태다"라고 CNBC 방송에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과 함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전망을 하회했고 시장에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희망이 퍼졌다.
연준 관계자들은 이날도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해 시장의 흥분을 진정시켰다. 이날 레이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아마도 곧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해 조만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을 시사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다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연준이 많은 일을 했음에도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억제를 위해 연준이 추가로 할 일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해 시장의 흥분에 찬물을 끼얹었다. 월러 이사는 시드니에서 투자은행 UBS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연준이 12월 혹은 이후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금리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모두 심호흡을 하고 진정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가야 할 길이 있다"라며 "다음 혹은 그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12월 FOMC에서 0.5%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는 12월 FOMC에서 0.5% 금리인상 가능성을 80.6%로 예측한다.
다만 연준의 피벗(금리 인상 기조 변화) 이전 최고금리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연준은 지난 9월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기준금리가 올해 말 4.4%, 내년에 4.6%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지난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최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앞서 윌러 이사는 '기준금리가 5%대를 돌파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윌러 이사는 “7.7%의 CPI 상승은 어마어마하다”며 “더 이상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결국 어디서 끝낼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시장에서는 빅테크 기업이 고전했다. 아마존이 1만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는 소식이 돌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2.28% 밀렸다. 테슬라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목표주가를 275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2.5%가량 하락했다. 알파벳 주가는 0.74% 떨어졌다.
유가는 수요 전망치 감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9달러(3.47%) 하락한 배럴당 85.8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3.33달러(3.46%) 하락한 배럴당 92.67달러로 장을 마쳤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16포인트(0.63%) 떨어진 3만3536.7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5.68포인트(0.89%) 하락한 3957.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7.11포인트(1.12%) 내린 1만1196.2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1.71% △필수소비재 -0.91% △에너지 -0.52% △금융 -1.54% △헬스케어 0.03% △산업 -0.68% △원자재 -0.21% △부동산 -2.65% △기술 -0.9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7% △유틸리티 -1.27%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이 앞서나갔을 수 있다는 우려로 진정에 들어간 것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이날도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해 시장의 흥분을 진정시켰다. 이날 레이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아마도 곧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해 조만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을 시사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다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연준이 많은 일을 했음에도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억제를 위해 연준이 추가로 할 일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해 시장의 흥분에 찬물을 끼얹었다. 월러 이사는 시드니에서 투자은행 UBS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연준이 12월 혹은 이후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금리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모두 심호흡을 하고 진정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가야 할 길이 있다"라며 "다음 혹은 그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12월 FOMC에서 0.5%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는 12월 FOMC에서 0.5% 금리인상 가능성을 80.6%로 예측한다.
다만 연준의 피벗(금리 인상 기조 변화) 이전 최고금리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연준은 지난 9월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기준금리가 올해 말 4.4%, 내년에 4.6%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지난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최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앞서 윌러 이사는 '기준금리가 5%대를 돌파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윌러 이사는 “7.7%의 CPI 상승은 어마어마하다”며 “더 이상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결국 어디서 끝낼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시장에서는 빅테크 기업이 고전했다. 아마존이 1만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는 소식이 돌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2.28% 밀렸다. 테슬라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목표주가를 275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2.5%가량 하락했다. 알파벳 주가는 0.74% 떨어졌다.
유가는 수요 전망치 감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9달러(3.47%) 하락한 배럴당 85.8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3.33달러(3.46%) 하락한 배럴당 92.67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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