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동의없이 전교조 명단 공개했다가 나도 억대 벌금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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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1-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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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족 동의 없는 일방적 희생자 명단에 분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저도 동의없이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다가 억대의 벌금을 물은 바 있다"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유족의 동의 없는 일방적 희생자 명단 공개에 분노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를 가슴에 묻었다.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목숨을 잃은 아들을 구하고 싶다'라는 한 어머니도 계셨다"며 "그 슬픔이 얼마나 클지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족의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는 유족의 아픔에 또다시 상처를 내는 것이다. 반드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저와 국민의힘은 이태원 희생자 유족들이 처한 비극적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상규명과 해결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에 묻는다. 언제부터 대한민국 정치가 잔인하다 못해 무도해졌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이재명 방탄'을 위해 이태원 참사의 비극을 이용하는 무도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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