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옥샘정, 체험용 김치 신제품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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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2-1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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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 유산균 첨가로 맛과 기능성 모두 UP

[사진=충북농업기술원]


충북농업기술원은 15일 김치 발효에 적합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특허기술을 청주시 낭성면 소재 옥샘정(대표 전순자)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전된 특허기술은 김치에서 유래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사람의 면역, 장 기능 개선 등 좋은 영향을 주는 미생물이다.

연구진이 특허균주인 락토바실러스 퍼멘텀을 김치에 첨가해 품질을 분석했을 때 신맛은 천천히 상승하고 항산화능, 총폴리페놀과 총플라보이드 등 기능성 성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김치 기호도가 우수했다.

옥샘정은 장류생산업체로 보리고추장, 팥고추장과 청국장이 대표제품이다.

배추가 나오는 시기부터는 한시적으로 김장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허유산균을 첨가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김장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전순자 옥샘정 대표는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기술이전 한 팥메주와 고추장 제조기술로 만든 고추장이 현재 우리 농가에 큰 소득원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이전받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체험용 김장 김치에 첨가해 또 다른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현주 도 농기원 식품개발팀장은 “이번 특허 유산균은 지난해 괴산 김장축제와 올해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유산균이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의 품질향상에 기여해 업체나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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