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3분기 매출 221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이노메트리 측은 "3분기 누적매출액은 49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매출을 돌파했고, 수주잔고 역시 50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증가도 당기순이익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에 대손상각비를 포함한 일시적 비용을 털어내 3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 구간 시작이며 추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점진적 이익률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갑수 이노메트리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의 검사장비 수주가 연이어 예정돼 있고 이물검사 등 신규 검사장비 공급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향후 뚜렷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품질 관리와 고객사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메트리는 배터리 내부를 엑스레이로 촬영하고 분석해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 장비를 만드는 업체로, 현재 국내 3사를 비롯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양산 라인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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