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 SR 대표, 임직원 대상 '철도안전' 특강…"안전엔 담당 따로 없다"

'시스템 혁신' 통한 사고예방 강조…안전감독 TF도 출범

이종국 SR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강남 수서 본사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철도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R 제공]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철도안전 의식제고 및 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15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최근 철도근로자 중대재해 및 철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SR의 핵심가치인 ‘절대안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표는 “안전은 담당이 따로 없다”며 직원들의 권한과 의무를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관행적이고 불필요한 업무를 덜어내고 철도 안전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안전 역량을 담보할 수 있다며, 인력 증원이 아닌 시스템 혁신을 통한 안전을 강조했다.
 

특히 “철도안전 확보를 위한 규정과 매뉴얼 개선으로 현장중심의 신속한 위험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위험요인 발굴을 위한 안전점검활동에 전사가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R은 이날 안전 전담부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운전분야 중심의 SR안전감독관을 역무·승무·차량분야로 확대하는 안전감독팀 태스크포스(TF)도 출범시켰다.
 
SR 관계자는 “현장 위험요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성을 겸비한 직원으로 구성해 전사 안전 시스템을 혁신하고, 컨설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