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승객 간의 다툼이 벌어져 지연 운행돼 출근하던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는 15일" 2호선 외선 열차 내 승객 싸움이 벌어지고 다른 열차에서는 응급환자가 발생해 조치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했다"고 안내했다. 또 "2호선 내선 열차의 경우 일시적인 차량 고장이 발생하였다"고도 덧붙였다.
2호선 열차가 지연되면서 출근길 발이 묶인 시민들은 온라인에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트위터에는 "2호선에서 싸움이 나 열차가 지연돼 지각이 확정됐다", "열차가 출발을 못하면서 사람들이 역대급으로 몰려있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또 싸움이 일어난 열차 칸에 타고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누가 맞는 소리가 나고 사람들은 내리라고 아우성 쳤다. 하지만 가해자는 하차를 거부했고 경찰에 인계 하겠다는 기관사의 방송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는 조치가 완료돼 회복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호선 지연으로 회사 등에 지각하게 됐을 때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와 역사 등에서 간편지연증명서를 발급 받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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