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투자 협력을 위해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과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기재부는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추 부총리가 14일(현지시간)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고위급 대화는 '핫라인'(hot line)을 구축해 투자 관련 신속한 협의와 절차를 진행하려는 목적이다.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빤자이딴 장관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투자 사업의 허가권 등을 관장하는 고위급 경제 인사다. 앞서 중국과의 투자 유치 등의 협의를 전담한 바 있다.
기재부는 "양국 간 투자 협력 촉진을 위한 정책 협조, 양국 간 투자 프로젝트의 발굴 및 이행 촉진, 양국 간 투자 프로젝트 실현의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해 협력함으로써 한-인니 간 경제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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