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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철새 도래지 축산 농가 가지 마시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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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2-11-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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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독감 확산되자 특별담화 발표..."판매 중인 닭,오리고기는 안전"

 

김영록 전남지사가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지역에서 확산되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닭과 오리고기 소비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 10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충남 야생 조류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지금까지 야생조류에서 23건, 축산농가에서 15건이 발생하는 등 전국 철새 도래지와 농경지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전남에서도 강진만과 순천만 야생조류에 이어, 15일 장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김 지사는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통해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된다면 농가는 물론,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축산 농가와 철새 도래지에 가지 말 것”을 요청했다.
 
또 “현재 판매되고 있는 닭과 오리고기는 안전하니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맘 놓고 사먹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내년 2월 28까지 5개월 동안 가축질병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가금 전담관 825명을 활용해 가금농장 차단방역 수칙을 매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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