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인기 여전…'홋카이도'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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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1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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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규제 완화에 여행수요 껑충

  • 여행객 관심도, 실제 예약으로

  • 겨울 여행지 '홋카이도' 급부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행 규제 완화 이후 치솟은 일본여행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올겨울에도 일본 여행 수요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10월 11일부로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사증 면제) 입국과 자유 여행을 허용했다. 기존 5만명을 유지하던 하루 입국자 수 상한도 전격 폐지했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여행 빗장을 완전히 푼 것이다.

뜨거워진 일본여행에 대한 관심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실제 일본 여행을 예약하는 이들도 폭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일본 여행 규제 완화 발표 직후 국내 주요 여행사를 통한 일본 여행 예약률은 9월보다 평균 1000% 이상 뛰었다. 

일본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노랑풍선(대표이사 김진국)이 10월 온라인 웹로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겨울 여행지로 일본에 대한 관심이 지속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노랑풍선 채널 유입량은 전달보다 22%가량 늘었다. 

11월 출발을 희망하는 고객의 관심 지역은 규슈(16.7%), 오사카(11.3%)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 11월 떠나는 여행 예약 선호지역과도 동일하다. 11월 여행 상품 예약 현황을 보면 규슈가 1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오사카(12.9%)가 그 뒤를 이었다. 

12월 출발을 희망하는 고객의 관심 지역도 규슈(11.9%)가 가장 높았다. 홋카이도는 10.2%를 차지했다.

반면 실제 예약 상위 지역은 홋카이도가 12.7%로 가장 높았고, 오사카(9.9%)와 규슈(9.4%) 순으로 집계됐다. 

12월 홋카이도 상품 예약률은 전달보다 34% 늘었다.

이 지역은 세계 3대 눈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릴 만큼 강설량이 많은 지역이다.

도시가 빚어내는 특유의 아기자기한 설경과 질 좋은 눈에서 즐기는 겨울 레포츠 등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노랑풍선은 올겨울 고객 관심도와 예약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흰수염 폭포와 오타루 운하, 아오이케 등을 방문하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이야기, 북해도 기획전을 비롯해 체코, 헝가리, 프랑스, 스위스 등 특별한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에코백 받고 유럽여행 가자!' 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출발하는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노랑풍선 로고 에코백을 증정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가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겨울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전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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