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29일 서울 삼청동 휘겸재에서 열리는 '발베니 메이커스 전시'에는 2년간 함께 한 12명의 공예장인, 작가들이 발베니 위스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발베니 에디션과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12개의 에디션은 전시 기간 동안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기부된다.
발베니는 지난해부터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The Balvenie Makers Campaign)'이라는 이름으로 공예 부문에 더욱 집중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이어온 장인 그리고 대를 이어가는 젊은 계승자의 작업과 이야기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옻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해낸 정해조 작가, 역사와 혼이 깃든 아름다운 합죽선을 제작하는 김동식 선자장(국가무형문화재 128호), 소박 간결하고 견고한 나주반의 특성을 보여주는 김춘식 나주반장(국가무형문화재 99호),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채상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서신정 채상장, 전통 식으로 섬세한 현대적 문양의 통영발을 제작하는 조대용 염장(국가무형문화재 114호)이 참여한다.
또한 견고함과 은은함을 담은 전주장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는 소병진 소목장, 유기에 옻칠을 덧입혀 현대적인 모형을 선보이는 문채훈 작가, 제주의 전통 공예인 말총으로 조형물을 만드는 정다혜 작가, 한지의 굴곡을 통해 빛을 전달하는 조명의 권중모 작가, 유기로 만든 모형에 자개로 빛을 입히는 김현주 작가, 은을 두드리고 굽어 한국적 조형미의 작품을 만드는 이상협 작가, 가죽을 해체하고 다시 조합해 새로운 형태를 구성하는 김준수 작가도 함께 했다.
또한 전시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휘겸재 앞 카페 '로우루프'에서 발베니 팝업 바가 운영된다. 이때 발베니 12년을 비롯해 이 전시를 기념해 만든 3가지 종류의 칵테일도 선보인다.
본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발베니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발베니는 대를 이어 증류소를 운영하며 오랜 전통의 수제 방식을 고수해 소량의 프리미엄 위스키를 생산해 오고 있다. 그에 따라 전통과 수공예의 장인정신을 브랜드 가치로 삼고 지난 2018년부터 국내에 숨어 있는 장인들을 만나오며 그들의 브랜드 정신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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