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가 예년과 비교해 첫 발생 시기가 이른 데다 이달부터 AI 전파 가능성이 큰 오리류 철새가 본격적으로 국내 도래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시 결막염 증상부터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전형적인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을 보인다. 폐렴, 급성호흡기부전 등 중증 호흡기 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간혹 구역, 구토, 설사의 소화기 증상과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AI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는 경로는 감염된 조류의 분변,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에 눈, 코, 입 등을 만졌을 때이다.
우리나라는 AI 인체 감염 사례는 없으나, 국외 일부 국가에서 인체 감염 보고가 드물지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인체감염 위험성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여주시는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반 시민들은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자주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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