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방콕行...APEC서 '다자무역복원·공급망'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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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1-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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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총리 "국내 현안 뒤로 해 마음이 무거워"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한 총리는 이날부터 20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APEC 일정을 소화한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현안을 뒤로하고 나서는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 21개 국가와의 경제·안보 협력 논의는 국익을 위해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APEC은 세계 최대 경제협의체로, 아태지역 최고의 정책 공조 무대다. 특히 우리나라는 APEC 창설부터 기여해오며 다수 사업을 주도하는 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공급망 강화와 다자무역체제 복원, 기후변화 등 아태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무역 투자 증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1개 회원국 중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이 14개국이나 된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인 만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우호적 경제·안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방, 연결, 균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APEC 회의에서는 본회의 2회와 APEC 회원국 정상과 초청국 태국의 비공식 대화·업무오찬,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등을 진행한다. 한 총리는 두 차례의 본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 다자무역체제 복원, 공급망 강화 등 분야에서 APEC의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의 참여 노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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