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A330 항공기 전수조사…대한항공 1대 운항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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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11-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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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30일 시드니행 대한항공 KE401편항공기에서 엔진결함이 발생해 회항한 것과 관련해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동일기종 A330 항공기 총 39대를 전수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가 이번 엔진 전수점검(BSI: Bore Scope Inspection, 내시경을 활용한 엔진내부 검사) 실시결과, 점검대상 항공기 39대 중 21대에서 4단계 저압터빈 내부 부품(Blade Outer Air-Seal)에 미세 균열이 발견됐다. 대한항공은 24대중 10대, 아시아나항공 15대중 11대다.
 
미세 균열이 발견된 부위는 제작사 매뉴얼에 평상 시 점검토록 하는 기준이 설정돼있지 않은 부위로 4단계 저압터빈 내부 부품(Blade Outer Air-Seal) 으로 확인됐다.
 
엔진 제작사의 전문 엔지니어가 방한해 점검결과를 확인했고, 엔진 제작사와 제작당국은 균열 허용범위와 후속조치 필요사항 등의 기술검토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항공사와 우리 부로 통지했다.
  
제작당국은 균열 허용범위를 초과한 대한항공 1대는 즉시 운항중지를, 대한항공 9대와 아시아나 11대 등 나머지 20대는 반복정밀점검(BSI)을 실시하되, 제작당국이 마련한 점검주기(매 175회 비행 시마다 점검)보다 대폭 강화(매 85회 비행 시, 약 1.5개월 소요)해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엔진 반복정밀검검 시에 항공안전감독관이 참여해 점검결과를 확인하고 제작당국의 기술검토를 받고 문제가 없는 경우에 한해 운항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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