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 복구' 총력 …李 "이해할 수 없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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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11-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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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화폐 예산이 여야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열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 및 철도노조 조합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지난 5일 오봉역에서 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과 관련, 코레일 및 철도노조로부터 설명을 듣고 안전사고 관리 대책 등을 논의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재명표 정책' 중 하나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정책에 대한 국민 여론을 강조하면서 예산 복구 필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지역화폐 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재명 당 대표는 간담회에 방문해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뿐만 아니라 국민도 가장 선호도 높은 정책중 하나가 바로 지역화폐 정책"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화폐를 통해) 정부 예산이 가계 소비 지원에 실제 사용되고 소비 진작에 매우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하며, 승수효과가 매우 큰 정책"이라며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와 지방경제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아쉽게도 이번 정부에서는 이걸 전체적으로 다 없애겠다는 이해할 수 없는 방침을 들고나왔다. 현재 정부예산도 0원 편성됐다"며 "저희로서는 노인일자리예산 복구, 지역화폐 예산 복구, 주거지원정책예산 복구 등 제1순위로 많은 것을 들고 있는데, 그중 역점을 둔 하나가 지역화폐예산 복구"라고 부연했다.

이어 "좋은 결론을 내서 반드시 지역화폐 예산이 복구될 수 있도록 힘 합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가 마중물로 (지역화폐 예산) 7000억원을 내놓으면, 30조원이 판매될 때 3조원을 다시 부가세로 기획재정부가 걷어가는 남는 장사"라며 "마중물도 안 내놓고 돈을 걷어가겠다니, 내놓을 수 있게 예산을 꼭 살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도 "지역화폐 예산이 여야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의 전액 삭감은 얼토당토않은 말이다. 되려 예산을 더 늘려 여야가 민생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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