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포르노란 모금을 유도하기 위해 곤경에 처한 이들의 상황을 자극적으로 묘사해 동정심을 일으키는 영상이나 사진 등을 말한다.
특히 자극적인 편집으로 감정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포르노와 비슷해 빈곤포르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개념은 1980년대 국제적 자선 캠페인이 발달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빈곤과 피후원국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불러일으키고, 영상을 자극적으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출연자의 인권을 유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과거 한 방송사가 에티오피아 식수난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식수가 생각보다 깨끗하자 아이에게 썩은 물을 마시도록 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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