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해 지역 최고장인 5명을 선정했다.
도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올해 지역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5명에게 최고장인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최고장인 선정은 지난 5월 선정 계획 공고 후 9개 직종 10명이 신청했으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 9월 21일 최종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타 시도의 대학교수와 대한민국명장을 심사 위원으로 위촉해 진행했다.
올해 선정자로는 전기직종 김영진, 이용직종 배홍직, 석공예직종 김인성, 보일러직종 박용성, 금속재료제조직종 오창석씨이다.
지난 2012년부터 선정한 경북도 최고장인은 51명으로 늘어났다.
김영진(58세, 세기리텍)씨는 40년 간 전기 기술자로 근무하면서 전기기능장, 전기특급감리원 등의 공인 기술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 터득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저서 집필, 공정 개선, 직무능력표준 개발 등에 공헌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배홍직(65세, 보금이용소)씨는 고전클래식, 스퀘어커트 기본 기법을 연구해 전국헤어기능경기대회에서 4회 수상했다.
또 2013년에 이용기능장 자격 취득과 구미시 최고장인에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용사회중앙회 경북도지회장으로서 기술 보급과 이용사의 처우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김인성(63세, 금산석물)씨는 1975년 석가공 견습생으로 출발해 45년 간 석공인으로 활동하면서 200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 취득, 대구시 미술 대전에 입선했으며, 기능경기대회 지도 교사로 후진 양성과 숙련 기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박용성(53세, 이앤에스)씨는 33년 간 산업 현장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설비 구축과 유지 관리를 담당하며 에너지 과소비 시설 개선 등 에너지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하며 숙련 기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공헌하고 있다.
오창석(59세, 포스코)씨는 1983년 포스코에 입사 후 제강 및 연속주조 분야의 기술 발전에 노력해 2019년 포스코 명장, 2021년 포항시 최고장인에 선정됐다. 아울러 산업 현장 교수로서 직무 및 기술 지도 특강을 실시해 제강분야의 후배 기술자 양성에 기여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고장인은 공예, 건축, 기계 등 전통과 현대 기술 전반에서 활동하며 우리 산업 발전에 공헌해 왔다”며, “최고장인의 오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후배 기술자 양성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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