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포츠 대회가 열릴 때면 수혜를 받는 대표 가전이 TV다. 이마트가 보다 실감나게 경기를 관람하고 싶은 이들을 겨냥해 대형 TV 할인전을 연다.
이마트는 이달 30일까지 역대 최대 물량인 200억 원 물량을 사전 확보해 삼성·LG 전자 등 유명 브랜드와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리미엄 TV 할인 대전 핵심 상품으로 이마트는 삼성, LG와 협력해 출시한 단독 모델 5종을 비롯, 다양한 사이즈와 가격대의 QLED·올레드 TV를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가 최근 3년 간 전체 TV 매출 대비 65인치 이상 매출 비중을 확인해본 결과, 2020년 68.5%에서 지난해 72.3%, 올해(1~10월 누계) 79.9%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 뿐 아니라, QLED·올레드 등 고화질 TV 매출 비중도 올해 약 75%까지 늘어났다.
이번 행사는 고객의 구매 트렌드에 부합한 프리미엄 TV 대전으로 기획했다. 월드컵 경기 전 이마트 TV 매출을 살펴보면 개막 3주 전인 지난 달 31일부터 지난 6일 매출이 직전 주보다 313%가량을 기록하며 4배 넘게 늘었다. 월드컵 이전 TV를 교체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최근 주요 스포츠 이벤트 시기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개막 3주 전부터 TV 구매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 개막 주차에 정점을 찍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성민 이마트 TV바이어는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TV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최근 TV는 '거거익선'이란 고객 구매 트렌드를 따라 프리미엄 TV 할인 대전으로 기획했고 혜택이 큰 만큼 많은 고객들이 TV를 구매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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