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부터 전기자전거·이륜차까지" 지쿠터, 국내 최초 PM 범용 배터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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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2-11-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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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바이크]

지쿠터 운영사인 지바이크가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오토바이 등 퍼스널모빌리티(PM) 간 호환이 가능한 범용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PM 시장 성장과 다양한 근거리 이동 수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향후 배터리 공유서비스(BSS) 사업까지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BSS는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설비로, PM 보급 확대 및 대중화를 위한 인프라다. 지쿠터는 이번 개발을 시작으로 초기 수요 확보는 물론 직영 운영 조직을 활용해 초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쿠터는 배터리 팩 기술 연구도 함께 수행해 부품, 소재 산업 발전에도 일조하며, 글로벌 PM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쿠터가 개발한 범용 배터리는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된 제품이다. 설계 작업에 자동차·비행기 구동부 전문 설계팀이 참여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제작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에는 배터리 1개, 오토바이에는 4개가 장착된다.

신규 배터리 팩은 기존 배터리 대비 효율을 높여 누적 주행거리를 30% 이상 연장, 배터리 교체 비용을 절약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인체 감전 사고 우려가 없는 48V 전압을 사용했으며, 고출력으로 바퀴 회전력을 높여 언덕길에서도 편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윤종수 지쿠터 대표는 “PM 공유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실제 서비스에 접목하며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며 “새롭게 개발한 신규 배터리 팩이 PM 및 모빌리티에서 AA 배터리와 같이 될 수 있도록, 초기 시장을 주도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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