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주례회동, 외교 성과 공유..."미래 먹거리 찾는 총성 없는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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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1-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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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주례회동을 갖고 아세안·G20 정상회의, 미·일·중 연쇄 정상회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외교 성과를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외교 일정을 소화하며, 국제정치 현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그야말로 자국 안보를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외교 성과가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수출전략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사고에 대해선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 한 치의 부족함도 없어야 한다"며 "원스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라고 지시했다. 이어 "수사를 통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유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철도노조·학교 비정규직의 파업 예고 등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며 "현장의 요구사항 등에 대해 마지막까지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최근 부동산 경기 위축이 부동산PF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과할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근본적으로는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 등 과도한 부동산 규제 정상화를 통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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