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행동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선수들의 메시지다. 무릎 꿇기는 2016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무릎을 꿇은 채 국민의례를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2020년 5월 미국에서 백인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행동(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이 됐다.
잉글랜드는 카타르의 인권 문제를 지적해 왔다. 이주 노동자, 성 소수자에 대한 인권 탄압 논란이 있다고 봤다.
특히 대치해 오던 것은 동성애다. 카타르에서는 형사 처벌 대상이다. 이를 두고 유럽 등 서방과 대치해 왔다.
경기 시작 전 잉글랜드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에 한쪽 무릎을 꿇은 뒤 일어났다.
전날 개막전에서 두 골을 때려 넣은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는 '세계를 통합하는 축구'라는 구호가 적힌 완장을 골랐다.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는 현재 진행 중이다. 후반 27분 현재 잉글랜드가 5골을 때려 넣었다. 반면 이란은 단 1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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