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떨어질까" 기대인플레 4.2%…한 달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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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11-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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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11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사진=이마트]

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년의 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한 달 만에 하락했다. 오는 24일 한국은행의 사상 첫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집값 전망은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갱신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뒤 8월과 9월, 10월 각각 4.3%, 4.2%, 4.3%를 기록한 바 있다.

물가 인식에 대한 전망도 5.2%에서 5.1%로 0.1%p 하락했다. 5%대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정책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1월 금리수준전망지수도 151로 전월 대비 1p 올랐다. 6개월 후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이 하락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넘는다.

이에 비해 현재경기판단 및 향후경기전망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1p, 2p 하락했다. 특히 집값 하락을 전망하는 심리도 증가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1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수치 자체로는 역대 최저치로 지난 6월(98)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리인상기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5로 전월(88.8)보다 2.3p 떨어졌다. CCSI는 최근 두 달간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 달 만에 반등했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점임을 의미한다.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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