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60원 돌파..."中 록다운 가능성에 달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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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1-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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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3원 오른 1361원에 개장했다.
 
전날에도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4원이나 올랐다.
 
중국 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이 보이면서 당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심화돼 통제가 다시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 등이 위안화 약세와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간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점도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는 불확실 요인으로 손꼽힌다.
 
전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행사에서 최종금리 상단으로 4.75∼5.0% 수준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5.0∼5.25%를 예상했다.
 
이날도 환율은 중국 봉쇄 조치 유지 가능성 등으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중국발 위험회피 분위기 연장과 여전히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입장에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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