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OTT 6년 만에 韓 영화 서비스..."한‧중 정상회담 계기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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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1-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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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한‧중 정상, 양국 문화‧인적 교류 중요성 공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당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내려진 뒤 6년 만에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15일 정상회담을 했다"며 "협력의 물꼬를 트면서 새로운 한‧중 관계에 대한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의 문화와 인적 교류의 중요성, 특히 청년 세대 간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며 "시 주석도 이 자리에서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조치를 통해서 화답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양국 정상 간의 의미 있는 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중국의 수입 금지조치 해제와 같은 적극적인 미래가 전개될지 기대를 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이 언급한 한국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2018년 작품 '강변호텔'로 현재 중국 OTT 텅쉰스핀(텐센트 비디오)에 '장볜뤼관(江邊旅館)'이란 제목으로 상영 중이다.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 당국의 한한령이 내려진 2017년 이후 제작·개봉된 한국 영화가 중국 3대 OTT 플랫폼(텐센트·유쿠·아이치이)에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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