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독립청사 첫 삽… 2024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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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2-11-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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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도청 제2청사도 건립

충북도의회 청사 조감도. [사진=충북도]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청사가 없던 충북도의회가 개원 70여년 만에 독립청사를 갖게 됐다.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22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옛 중앙초등학교에서 도의회 신청사와 도청 제2청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도의회 청사·도청 제2청사 건립 사업에는 2024년 12월까지 981억원을 투입한다.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2만9256㎡ 규모다. 도의회가 8957㎡를 쓰고 6996㎡는 도청 별관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하 1~2층에는 400여 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된다.

도의회 신청사 1층에는 의정전시관과 민원실 등이 들어서고 2~3층은 의원실과 회의실 등이 배치된다. 4~5층은 본회의장이 마련된다.

현재 도청과 연결될 제2청사는 직장 어린이집,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도의회는 1952년 초대 개원 당시 2년간 옛 중앙초 강당을 의사당으로 사용했다. 이후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하면서 도청 신관으로 옮겼다. 1946년 9월 동정국민학교로 개교한 중앙초는 2015년 청주 율량지구로 신축 이전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정협의회장(서울시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유주열 충북도의정회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이명식 충북도노인회장과 역대 의장 및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황영호 도의장은 “1952년 초대 도의회 의사당이 있었던 자리에 70년 만에 다시 도의회 청사를 세우는 것”이라며 “도의회 위상에 걸맞은 도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의정 수요를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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