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수호신' 오초아, 멕시코 또 구했다…레반도프스키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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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2-11-2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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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표팀의 기예르모 오초아가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년 전 멕시코를 구했던 기예르모 오초아(37·클럽 아메리카)가 다시 한번 멕시코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멕시코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와 0-0으로 비겼다. 

멕시코를 패배 위기에서 건진 것은 골키퍼 오초아였다. 그는 후반 12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을 완벽히 막아내면서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오초아 덕분에 실점 위기를 넘긴 멕시코는 결국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오초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첫 주전임에도 선방 쇼를 펼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별리그 브라질전과 패배를 기록한 16강 네덜란드 전에서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도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해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오초아는 2022년에도 멕시코 골문을 지키며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오초아의 선방이 더욱 빛난 것은 상대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였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전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 데뷔 후 765경기에 나서 558골을 넣고 있고 대표팀에서도 134경기에서 76골을 넣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레반도프스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당시 폴란드는 세네갈·콜롬비아·일본을 상대해 1승 2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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