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HR테크기업인 원티드랩에 대해 디지털인재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원티드 합격수의 70%는 IT 직군으로 IT 계열은 정규직 채용 외 프리랜서, 코딩교육 등 파생되는 사업이 많다”며 “소프트웨어 인재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민관협력 디지털인재 9만명 양성 등의 정책은 긍정적이며 2024~2025년 경기 턴어라운드와 함께 더 강한 실적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티드랩은 HR 매칭 플랫폼인 원티드를 운영 중이다. IT 업계에 특화된 매칭 플랫폼으로 디지털인재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실제 원티드 합격수의 70%는 개발자, 웹디자이너 등의 IT 직군으로 IT 계열은 정규직 채용 외에도 프리랜서와 코딩교육 등 파생되는 사업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원티드랩은 이 모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사업부는 서로 보완하는 구조로 운영중인 게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정규직 채용이 어려울 때 프리랜서 수요는 늘어난다”며 “HR 솔루션은 원티드 기업고객 확보에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 중”이락 말했다. 이어 “원티드랩은 높은 합격자수 의존도로 매크로 환경에 취약한 편이나, 서비스 번들 판매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상승이 가능한 점은 프리미엄”이라며 “사업모델은 해외 경쟁업체가 고도화된 편이나 중장기 이익성장 속도는 원티드랩이 우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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