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올해 3분기 0.79명으로 나타났다. 동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이에 따라 올해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국내 인구는 2년 11개월째 자연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고령화 등으로 사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영향이다.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408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466명(3.7%)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1분기부터 분기 기준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해에는 0.81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4분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올해 1~3분기 모두 합계출산율이 전년 동 분기 대비 낮아졌기 때문에 0.7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1분기 0.86명, 2분기 0.75명, 3분기 0.79명으로 모두 작년 동 분기 대비 하락했다. 앞서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하며 올해 합계출산율을 0.77명으로 전망한 바 있다.
9월만 놓고 보면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20명(0.1%) 감소한 2만1885명이다.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인구동향 통계는 계절 요인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9만22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대전·경기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서울·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3분기 출생아 수 구성비를 보면 첫째아는 62.7%로 1년 전보다 5.8%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3분기 기준 비중이 가장 컸다. 둘째아 비중은 30.5%, 셋째아 이상은 6.8%로 각각 4.4%포인트, 1.4%포인트 낮아졌다.
아이를 출산하기까지의 평균 결혼 기간은 3.75년으로 1년 전보다 0.02년 늘었다. 첫째아를 출산하기까지 기간이 2.69년으로 전년 동기보다 0.24년 늘었다. 결혼하고 첫 아이를 낳는 기간이 더 늦어졌다는 의미다.
9월만 놓고 보면 사망자 수는 2만9199명으로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보다는 3537명(13.8%)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인구 고령화 등이 사망자 수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분은 -7313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이 2019년 11월부터 35개월째 이어졌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계 기준 인구 자연감소는 8만6775명으로 전년동기(2만7095명)보다 6만명 가까이 늘었다. 지난 2~3월에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하면서 사망자가 급증했던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국내 인구는 2년 11개월째 자연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고령화 등으로 사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영향이다.
9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9월 인구동향'을 보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았다. 분기별 합계출산율은 2019년 2분기부터 13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15~49세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1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3분기 출생아 수는 6만408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466명(3.7%)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1분기부터 분기 기준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해에는 0.81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4분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올해 1~3분기 모두 합계출산율이 전년 동 분기 대비 낮아졌기 때문에 0.7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1분기 0.86명, 2분기 0.75명, 3분기 0.79명으로 모두 작년 동 분기 대비 하락했다. 앞서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하며 올해 합계출산율을 0.77명으로 전망한 바 있다.
9월만 놓고 보면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20명(0.1%) 감소한 2만1885명이다.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인구동향 통계는 계절 요인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9만22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대전·경기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서울·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3분기 출생아 수 구성비를 보면 첫째아는 62.7%로 1년 전보다 5.8%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3분기 기준 비중이 가장 컸다. 둘째아 비중은 30.5%, 셋째아 이상은 6.8%로 각각 4.4%포인트, 1.4%포인트 낮아졌다.
아이를 출산하기까지의 평균 결혼 기간은 3.75년으로 1년 전보다 0.02년 늘었다. 첫째아를 출산하기까지 기간이 2.69년으로 전년 동기보다 0.24년 늘었다. 결혼하고 첫 아이를 낳는 기간이 더 늦어졌다는 의미다.
사망자 늘어...코로나·고령화 탓
반대로 3분기 사망자는 8만5229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7917명(10.2%) 늘었다. 동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9월만 놓고 보면 사망자 수는 2만9199명으로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보다는 3537명(13.8%)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인구 고령화 등이 사망자 수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분은 -7313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이 2019년 11월부터 35개월째 이어졌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계 기준 인구 자연감소는 8만6775명으로 전년동기(2만7095명)보다 6만명 가까이 늘었다. 지난 2~3월에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하면서 사망자가 급증했던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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