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수의계약 운영 개선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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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1-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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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공정한 예산집행, 지역업체 계약 참여 기회 확대 골자

장수군청 전경[사진=장수군]

장수군은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과 지역 내 다양한 업체의 계약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수의계약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개선 방안으로는 △적격 면허보유 여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업체 선정 △특정업체 편중계약 지양 △가능한 사업장소재 위치 기준으로 해당 지역 상존업체 선정 △여성·장애인기업에 대한 수의계약을 장수군 내 경쟁계약 입찰로 전환(건설·전기공사) △설계단계부터 통합·분할 발주 여부를 엄격히 검토해 발주 △계약체결 현황자료 시스템 공유체계 마련 등이다.

이에 앞서 최훈식 군수는 최근 문제가 된 장수군 수의계약 논란과 관련,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업체와의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계약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공언한 바 있다.

최 군수는 “이번 수의계약 운영 개선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과 계약정보 시스템 구축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계약 행정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년간 장수군의 1인 수의계약은 전체 계약금액의 20%로, 전국 평균 31.1%, 전북 평균 54.2%에는 미치지 못한다.
 
‘장수형 찾아가는 복지신고센터’ 운영
장수군이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화를 위해 ‘장수형 찾아가는 복지신고센터’를 운영한다.

22일 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취약계층의 제한된 사회활동이 동절기를 맞아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회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한 대상자를 발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수형 찾아가는 복지신고센터’는 장수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장애인복지관, 장수군 주민도움센터 등 민간기관 및 장수군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301명의 인력을 동원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 동안 시설별 신고센터와 읍·면 마을별 현장접수 신고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장수군은 발굴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공동모금회 및 좋은 이웃들 사업비 등 3억7400만원 규모의 가용자원 및 기타 민간자원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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