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금융사와 국민비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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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2-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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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국민비서 서비스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금융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국민 10명 중 약 3명이 이용하는 국민비서 ‘구삐’의 생활형 행정정보 알림서비스를 보다 다양한 민간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삐’는 국민비서 마스코트의 이름으로, 인공지능 토끼 로봇을 형상화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5일 우리은행, 우리카드, 하나은행 및 하나카드 등 국내를 대표하는 4개 금융사와 함께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비서 ‘구삐’의 서비스 앱 채널이 현행 네이버, 토스 등 8개에서 4개의 금융사 앱이 추가됨으로써, 총 12개로 늘어나 국민비서 서비스를 이용코자 하는 국민의 서비스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된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5월 국민은행․카드, 신한은행․카드 등에 이어, 우리은행․카드, 하나은행․카드 등이 추가되어 4대 시중 금융사의 대표 모바일 앱이 모두 연계되게 된다.

국민비서 ‘구삐’는 국민생활에 꼭 필요한 교통․건강․교육 등의 생활형 행정정보를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앱 등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작년 3월 서비스 이후 올해 10월 13일에 가입자 1500만 명을 돌파하여 정부의 대표적 행정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국민들이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비서 ‘구삐’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비서 ‘구삐’와 연계 서비스를 희망하는 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민간 모바일 앱과의 연계를 지속 모색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행정안전부와 우리은행, 우리카드, 하나은행 및 하나카드 등 4개 금융사는 국민비서 서비스의 이용 활성화와 공공서비스의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민비서 ‘구삐’는 백신접종 예약, 교통 범칙금 안내 등 기존의 27종 알림서비스에 이어, 지난 11월 9일부터 7종의 신규서비스를 추가하여 총 34종으로 알림서비스 종수를 확대했다.

최근에 추가된 주요 알림서비스를 살펴보면,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에게 합격정보 알림,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한 봉사활동 신청․실적 알림(연간 약 3천만건), △자동차365 이용자 대상 차량 명의변경, 보상(리콜)내역 등 알림(연간 약 1500만건), △고용․산재보험 의무적용 대상인 예술인 및 노무제공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대상 피보험자격 신고사실 통지(연간 450만건) 등이 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국민비서는 정부와 민간이 서로 협력하여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속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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