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기업 바스젠바이오가 삼진제약과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발굴과 효능 평가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스젠바이오는 이날 협약을 마친 뒤 "독자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딥시티(DEEPCT)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최적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발굴된 후보물질의 효능을 검증해 주요 파이프 라인을 강화할 것에 동의했다.
바스젠바이오가 언급한 딥시티는 지난 2020년 독점적으로 확보한 약 16만명의 유전체 코호트를 기반으로 근거 중심의 신약 개발이 가능한 AI 플랫폼이다.
바스젠바이오에 따르면 딥시티는 환자 관점에서 효과성, 안전성, 재현성을 사전에 검증해 약물을 설계하는 데 특화된 기술이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바스젠바이오는 발굴한 약물 후보물질이 전임상은 물론 임상시험까지 수행될 수 있도록 삼진제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두환 바스젠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는 "바스젠바이오의 데이터와 기술력이 삼진제약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두 기업의 협력이 AI 기반 바이오텍과 제약사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빠르고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스젠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국내 대학병원·제약사 등과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재팬 2022 등 바이오기업 파트너링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개발, 기술 상용화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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