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지속가능경영 노력 일환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안랩은 한국거래소 선정 핵심원칙 10가지에 대한 설명과 주주 권리, 이사회와 감사기구 구성과 운영에 관한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 기업지배구조 공시의무가 없지만 투자자 권익을 보호하고 주주·임직원·고객·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등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작년 12월 ESG 전담 조직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 이상 유지하고 있다.
김덕환 안랩 재무기획실장은 "안랩의 건전한 지배구조를 알리고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필요할 경우 내년부터는 홈페이지 공개 외에도 다른 상장법인의 공시 일정에 맞춰서 함께 공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공시규정에 따르면 올해 연간 자산총액 기준 1조원을 넘은 기업에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의무가 있다. 오는 2024년부터 자산총액 기준 5000억원 이상 상장사, 2026년부터 모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에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의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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