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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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11-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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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해진 배우 오영수씨(78)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오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오씨는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2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 및 변호사 의견 등을 검토해 4월 불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검찰이 재수사했고, 오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해 데뷔한 오씨는 1987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리어왕’, ‘파우스트’, ‘3월의 눈’, ‘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 등 200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해왔다. 그는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을 수상했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오징어게임으로 지난 1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식상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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