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尹대통령, 오석준 대법관 임명장 수여…"어려운 일 맡아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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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11-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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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석준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오 대법관에게 "어려운 일을 맡아줘서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시라"고 말했다.

오 대법관은 윤 대통령이 임명한 첫 대법관이다. 서울대 법대 80학번으로 79학번인 윤 대통령과는 대학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 대법관 임명 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지난 7월 28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 119일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는 역대 최장기간 '임명안 표류'로 기록됐다. 오 후보자 전까지 임명 제청에서 취임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대법관은 2015년 108일이 걸린 박상옥 전 대법관이었다.

오 후보자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 법 앞의 평등이 지켜지는 판결, 우리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균형 있는 판결을 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대법관의 임무를 마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재형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김 전 대법관은 지난 9월 초 6년 임기를 끝내고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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