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정부, 화물연대 파업에 '업무개시명령' 카트 검토..."다양한 실무검토 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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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11-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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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대통령실 "화물연대 파업에 '업무개시명령', 다양한 실무검토中…시기 특정 어려워"
대통령실은 2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맞서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검토가 실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는 아무런 명분도 없으며 경제와 민생 회복을 바라는 국민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이라며 "정부의 안전운임제 태스크포스(TF) 제안에 화물연대가 응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제품 출하 못하는 산업계 "업무개시명령 요청"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25일 산업현장에서 물량 출하가 중단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별·기업별로 임시방편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루에 8000t을 출하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24일부터 물량을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총 5만t 정도의 출하가 차질을 빚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설비 반입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부품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완성차를 출고센터로 탁송하는 카캐리어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현대차 배송센터 직원들이 완성차를 직접 운전해 이송하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도 카캐리어가 운행을 멈추면서 매일 생산되는 신차 약 2000대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한 상태다. 

상황이 악화일로로 접어들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업종별 단체와 함께 공동성명을 내고 총파업 중단을 요청했다. 동시에 정부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류 정상화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총파업을 두고 "엄중한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의 노력을 외면하는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이라며 "노동계가 위기 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 노력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카타르 월드컵] 계속되는 아시아의 반란… 이란, 웨일스에 2-0 승리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의 반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웨일스를 2-0으로 꺾으며 1승을 챙겼다. 이로써 이란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0-0 대치 상황이 이어지던 후반 86분 경기의 판도를 바꾸는 판정이 나왔다. 웨일스의 골키퍼 헤네시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와 충돌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추가시간 9분을 받으며 시간적 여유도 확보한 이란은 추가시간 6분 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막혔다. 하지만 추가시간 9분 이란의 루즈베흐 체시미가 중거리슛에 성공하며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승리가 확실 시 되는 상황에서 라민 레자에이안의 슛이 추가골로 이어졌다.
中, 올해 두 번째 지준율 인하… 93조원 규모 유동성, 시중에 풀린다
중국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5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을 통해 오는 12월 5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인하 후 중국 금융권의 가중평균 지준율은 7.8%로 낮아진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공급되는 장기 유동성은 5000억 위안(약 9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태원 사고 특수본, 소방청 압수수색… 공문서 허위 작성 의혹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5일 소방청을 압수수색했다. 이태원 참사 당시 소방당국의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운영과 관련해 공문서가 허위로 꾸며진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정부세종청사 내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등 6곳에 수사관 22명을 보내 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기록과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특수본은 참사 당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되지 않았음에도 가동된 것처럼 문서가 사후 조작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특수본은 소방청 소속 직원 1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혐의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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