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6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 대표 방어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성과 성찰 없이 오로지 '이재명 방탄'에 이어 최고위원, 대변인 모두 '더불어거짓'에 나선 민주당은 가히 국민을 위한 공당이 아닌 '공갈당'이라 할 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 법안도, 내년도 예산안도, 국가적 비극도 모두 당 대표를 지키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정당은 민주 정당이라 할 수 없다"며 "이제 민주당은 '정치 공동체'를 넘어 거짓 공동체, 그리고 사법리스크 공동체를 선언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구속된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이 대표의 '심부름꾼'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벗이든, 분신이든, 충직한 심부름꾼이든 '정치적 공동체'이기는 마찬가지"라며 "검은돈의 종착지가 이재명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이고 대장동의 몸통이 이재명 대표라는 것만 확실해질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비난을 퍼부었다.
장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해 캄보디아에서 심장병 환아를 만나 사진을 찍은 것을 '빈곤 포르노'라 주장한 데 이어 해당 아동을 만나러 현지에 사람이 갔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양 수석대변인은 "심각한 가짜뉴스, 거짓말에 중독되어 이성이 상실된 듯 보인다"며 "올해 연말 국회의원 거짓말 대상을 뽑는다면 같은 당 김의겸 대변인과 공동 대상감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우리는 민주당 대표라는 이재명과 그의 대변인이라는 김의겸, 최고위원이라는 장경태의 새빨간 거짓말을 목도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가짜뉴스 퇴치를 위한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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