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리셀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KREAM)’의 오프라인 점포를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크림은 오는 29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크림’ 매장을 연다. ‘크림’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국내 리셀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에 4조원 규모였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지난해 24조원까지 성장했다. 구매하기 어려운 명품이나 한정판 상품 등을 개인간 거래하는 C2C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드롭 존’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크림 앱을 통해 판매 체결된 상품을 택배로 보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으로 가져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 소속 전문가들이 정품 여부와 컨디션 등을 검수한 후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검수 통과된 제품은 판매를 위한 보관 혹은 거래가 확정된 경우 구매자에게 배송되며, 판매 금액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자에게 입금된다.
롯데백화점 크림 매장에는 스니커즈와 의류, 액세서리 등 인기 한정판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도 마련된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MD2본부장은 “롯데백화점에서 유통사 최초로 선보이는 ‘크림’ 오프라인 공간이 MZ세대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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