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동물복지를 넘어 시민 문화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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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2-1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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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생츄어리’ 시사회 장면. [사진=청주시]



충북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청주동물원이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청주동물원에서는 2022 청주영상주간에 초청된 왕민철 감독의 영화 ‘생츄어리’를 시작으로 ‘동물원 옆 작은도서관’, ‘동물원 그림그리기 대회’, ‘청주동물원 직원밴드 공연’, 어린이교육극 ‘함께 살아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영화 ‘동물, 원’과 ‘생츄어리’에 출연하고 ‘코끼리 없는 동물원’의 저자인 청주동물원 직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낸 행사이기에 더욱 의미 있게 평가받고 있다.

청주동물원은 최근 동물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창수 청주랜드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청주랜드 어린이회관과 동물원이 청주시 문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은 2023년도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동물행동풍부화 활동과 동물원 직원밴드 공연,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환경 캠페인 등 문화와 동물복지가 어우러진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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