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내일 새벽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4년 만에 다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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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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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수아레스-카바니 콤비 활약 8강행

  • 이번엔 1차전 승리 이끈 호날두-페르난데스 파트너십 주목

득점에 성공하고 하늘을 가리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연합뉴스]

2018년 7월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 중 하나인 러시아 소치의 피스트 스타디움. 두 팀이 8강 진출을 두고 킥오프를 했다. 바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나란히 4-4-2 대형을 내놨다.

우루과이는 영혼의 단짝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디손 카바니가 투톱으로 나섰다. 상대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제골을 터트린 쪽은 우루과이다.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카바니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포르투갈 골키퍼는 골포스트에 몸을 부딪치는 굴욕을 당했다.

호날두가 온 힘을 다해 뛰었지만 집중 마크를 뚫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만회 골은 후반 10분 페페가 기록했다. 페페도 마찬가지로 헤더로 넣었다.

7분 뒤인 후반 17분. 카바니가 추가 골을 터트렸다. 산책하듯 가볍게 뛰다가 공이 오자 감아 찼다. 키퍼의 긴 손으로도 공을 막지 못했다. 

당시 포르투갈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주심의 경기 종료 호루라기와 함께 호날두의 얼굴이 벌겋게 상기됐다.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팀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당시 중계를 맡았던 한 방송사는 "호날두에겐 없고 수아레스에게 있는 것, 파트너(카바니)"라고 했다.

포르투갈을 밟고 올라선 우루과이는 8강에서 프랑스에 패배했다. 프랑스는 당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대한민축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들에게 봉쇄당한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 둘째). [사진=AP·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승패를 나눈 두 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H조 2차전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29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포르투갈은 조 1위(승점 3), 우루과이는 조 2위(승점 1)다. FIFA 랭킹으로는 9위인 포르투갈이 14위인 우루과이를 앞선다.

21세인 곤살루 하무스는 포르투갈의 공격수다. 어린 나이에도 우루과이전 필승을 다짐했다.

하무스는 "우루과이는 강한 팀이다. 베테랑 수비수인 디에고 고딘은 훌륭한 선수이지만, 팀에서 개인을 언급하는 것은 좋지 않은 부분이다. 무승부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승리만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호날두에게도 파트너가 생겼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호날두가 지난 25일 가나전에서 머리기사를 장식했지만, 호날두의 뒤에는 페르난데스가 있었다.

우루과이전에서도 호날두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루과이는 지난 24일 한국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4년 전 영혼의 투톱(수아레스, 카바니)도 올해 35세로 녹슨 모습이다.

두 선수의 공백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발베르데는 한국전에서 우루과이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이 조심해야 할 선수다.

외신들은 입을 모아 포르투갈의 승리를 점쳤다. 평균 확률은 50%다. 무승부와 우루과이 승리 확률은 각각 20%대였다.

4년 전 포르투갈 패배 당시 포르투갈의 승리 확률은 60%였다. 그때보다 1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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