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1월 28일~12월 2일) 중국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코로나 확산세와 제조업 경기 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예고에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 대비 0.14% 오른 3101.69로 한 주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은 각각 -2.47%, -3.36%에 달했다.
외국인 자금도 3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그 액수는 직전주(322억8000만 위안)의 4분의1 수준도 안 되는 74억4800만 위안(약 1조3854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외국인은 상하이증시에서 112억 위안어치를 매입한 반면, 선전증시에선 38억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소비 효과를 기대한 외국인이 집중 매입한 것은 식음료주였다.
이번주에도 시장에는 중국 내 코로나 폭등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준 중국 전국 코로나 확진자는 3만9506명(무증상자 3만5858명 포함)으로 4만명에 육박했다. 수도 베이징도 반봉쇄 수준의 강력한 방역 조치에도 확진자가 나날이 늘며, 26일 기준 확진자는 4307명으로 4000명도 돌파했다.
중국 지도부가 나서서 과학적·정밀 방역을 외치며 방역 완화를 시도하곤 있지만, 일선 방역 현장에선 코로나 확진자 급증세에 따른 책임 회피를 위해 여전히 봉쇄 중심의 강도 높은 방역을 강행하면서 경제에 충격이 가해지고 있다.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1.1%에 해당되는 지역이 봉쇄 상태로, 이대로라면 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실제 코로나 봉쇄 충격 속 중국 경제지표는 나날이 악화하고 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0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낙폭(-2.3%)에서 더 확대된 것이다.
오는 30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할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낙관적이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1월 중국 제조업 PMI를 전달 49.2에서 더 하락한 49로 예상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은 경기 확장, 이하면 위축 국면을 뜻한다.
이어 내달 1일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민간 제조업 PMI 전망치도 49.4로, 넉 달째 50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돈 풀기'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내달 5일부터 은행권 지준율을 인하할 방침이라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으로, 올 들어 두 번째 지준율 인하다. 지준율 인하 폭은 0.25%포인트로, 이를 통해 시중에 공급되는 장기 유동성은 약 5000억 위안(약 93조원)이다. 이는 코로나 피해가 극심한 중소 영세기업에 대한 자금 대출지원을 강화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또 최근 중국 국유은행들은 당국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에 맞춰 1조 위안(약 185조원) 이상의 대규모 대출 지원 계획도 내놨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코로나 방역 완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중국인들도 이미 전국 곳곳서 무차별 봉쇄에 항의하며 방역 완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사회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의 한 아파트 화재로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이유가 아파트 봉쇄용 설치물이 신속한 화재 진압의 걸림돌이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민들의 제로코로나 방역에 대한 불만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예고에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 대비 0.14% 오른 3101.69로 한 주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은 각각 -2.47%, -3.36%에 달했다.
외국인 자금도 3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그 액수는 직전주(322억8000만 위안)의 4분의1 수준도 안 되는 74억4800만 위안(약 1조3854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외국인은 상하이증시에서 112억 위안어치를 매입한 반면, 선전증시에선 38억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소비 효과를 기대한 외국인이 집중 매입한 것은 식음료주였다.
이번주에도 시장에는 중국 내 코로나 폭등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도부가 나서서 과학적·정밀 방역을 외치며 방역 완화를 시도하곤 있지만, 일선 방역 현장에선 코로나 확진자 급증세에 따른 책임 회피를 위해 여전히 봉쇄 중심의 강도 높은 방역을 강행하면서 경제에 충격이 가해지고 있다.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1.1%에 해당되는 지역이 봉쇄 상태로, 이대로라면 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실제 코로나 봉쇄 충격 속 중국 경제지표는 나날이 악화하고 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0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낙폭(-2.3%)에서 더 확대된 것이다.
오는 30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할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낙관적이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1월 중국 제조업 PMI를 전달 49.2에서 더 하락한 49로 예상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은 경기 확장, 이하면 위축 국면을 뜻한다.
이어 내달 1일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민간 제조업 PMI 전망치도 49.4로, 넉 달째 50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돈 풀기'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내달 5일부터 은행권 지준율을 인하할 방침이라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으로, 올 들어 두 번째 지준율 인하다. 지준율 인하 폭은 0.25%포인트로, 이를 통해 시중에 공급되는 장기 유동성은 약 5000억 위안(약 93조원)이다. 이는 코로나 피해가 극심한 중소 영세기업에 대한 자금 대출지원을 강화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또 최근 중국 국유은행들은 당국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에 맞춰 1조 위안(약 185조원) 이상의 대규모 대출 지원 계획도 내놨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코로나 방역 완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중국인들도 이미 전국 곳곳서 무차별 봉쇄에 항의하며 방역 완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사회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의 한 아파트 화재로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이유가 아파트 봉쇄용 설치물이 신속한 화재 진압의 걸림돌이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민들의 제로코로나 방역에 대한 불만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