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佛·아프리카 순방...4박 8일 부산엑스포 유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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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1-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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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잠비크·가나 공식 방문...아프리카와 경제협력 방안 등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24회 규제개혁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등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4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모잠비크, 가나 등을 방문한다.
 
총리실은 27일 보도자료에서 "한 총리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 제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제170차 BIE 총회에서도 PT를 한 바 있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가 기후변화, 기술격차, 불평등 등 인류의 도전과제에 대해 세계가 함께 소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대전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총리는 파리에서 BIE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교섭 활동을 진행하고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를 만나 양국 현안을 협의하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도 요청할 계획이다.
 
프랑스 일정을 마친 한 총리는 아프리카 2개국(모잠비크·가나) 순방을 이어간다. 30일부터 이틀간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해 필리프 뉴지 대통령과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모잠비크는 아프리카의 대표적 천연가스 보유국이자 내년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2023∼2024년 임기) 임기를 시작한다.
 
한 총리는 이어 다음 달 1∼3일 가나를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 인사의 가나 방문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나나 아쿠포아도 대통령과의 면담·공식 만찬을 통해 수교 45주년을 맞이한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지난해 출범한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실버 오자콜 사무총장과 면담해 AfCFTA 출범에 따른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통상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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