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 4골 폭발, 캐나다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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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11-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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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점 4 크로아티아 골득실에서 모로코에 1골 앞서 F조 1위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사진=연합뉴스]


크로아티아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의 면모를 보였다. 

크로아티아가 28일(한국시간) 캐나다를 4-1로 완파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승리를 챙겼다.

크로아티아는 대승을 발판삼아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하고 모로코(승점 4·1승 1무)를 골 득실에서 앞서 F조 선두로 나섰다.

크로아티아와 캐나다는 FIFA 랭킹에서도 12위와 41위로 큰 격차가 났다. 크로아티아는 36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캐나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크로아티아는 리바야가 공격수로 나섰고 크라마리치와 페리시치가 측면 공격을 맡았다. 코바치치, 브로조비치, 모드리치는 중원을 구성했으며 소사, 그바르디올, 로브렌, 유라노비치는 수비 위치에 섰다. 골문은 리바코비치가 지켰다.

데이비드와 라린이 공격수로 나선 캐나다는 데이비스, 에스타퀴오, 허치슨, 부칸난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 위치에는 라르예아, 밀너, 비토리아, 존스턴이 섰으며 보르얀이 골키퍼를 맡았다. 

캐나다는 데이비스가 경기 시작 67초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지만 내리 4골을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캐나다는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4백 수비를 운용한 캐나다는 1골을 지키려 노력했으나 전반 2골을 먹힌뒤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실시했다. 이후에는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져 대량 실점을 자초했다.

크로아티아의 크라마리치는 전반 36분 이반 페리시치가 찔러준 공을 왼발로 정확하게 차넣었다. 8분 뒤 리바야가 날카로운 땅볼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에는 크라마리치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쪽 골대 하단을 향해 때린 슛도 수비수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크로아티아의 공격수들은 캐나다 수비수들 가랑이 사이로 노린 것처럼 슛팅을 했다.  

이날  후반 42분 교체 출전한 오르시치는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 수비수가 제대로 공을 간수하지 못해 흐른 공을 잡은 뒤 드리블을 해  로브렌에게 패스했고, 로브렌이 침착하게 차 넣어 대승을 따냈다.

앞선 경기에서 벨기에를 2-0으로 꺾은 모로코와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골득실에서 1골 앞서 F조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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