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즐라트코 달리치 감독 "아직 목표까지 멀었다…흥분 가라앉혀야"

"벨기에와의 3차전 꼭 승리할 것"

캐나다를 완파한 크로아티아 [사진=연합뉴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가 벨기에전을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8일(한국시간) 캐나다를 완파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승리를 챙긴 크로아티아의 감독 즡라트코 달리치는 "팀은 아직 최고 목표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 흥분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캐나다를 완파한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벨기에를 만난다. 크로아티아는 현재 조 1위를 기록하며 16강행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다음 달(12월) 2일 예정된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달리치 감독은 다만,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노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달리치 감독은 "우리는 여기서 작은 걸음을 내디뎠지만 궁극적인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라며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는 선택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앞서 강호로 꼽혔던 벨기에는 뚜껑을 열어보니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최약체 캐나다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1대 0을 기록했으며, 모로코에는 2대 0으로 패배하며 16강행이 불투명해졌다. 

그럼에도 데 브라이너 등이 포함된 '황금 세대'는 크로아티아에 부담스러운 상대다. 벨기에는 현재 FIFA 랭킹 2위에 위치해 있다. 언제든 제 실력이 나올 수 있다.

달리치 감독은 오는 벨기에와의 경기에 대해 "월드컵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벨기에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우리는 승리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 F조 3차전은 12월 2일 0시에 진행된다. 크로아티아는 벨기에를, 캐나다는 모로코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