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내년 새회계기준 도입 앞두고 성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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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2-11-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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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료 기반 사업 '변액보험' 수익률 지속

  • 고금리 계약 비중 13.5%에 불과

  • 부담금리 3.8%로 업권대비 낮아

미래에셋생명 사옥 전경[사진=미래에셋생명]

내년 부채에 대한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견실한 재무건전성에 기반한 미래에셋생명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28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보장성 보험의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 트랙(Two-Track)' 전략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반 저축성 보험 비중은 낮추고, 변액보험 비중을 높이는 등 체질 개선을 통해 건전한 자산구조를 갖췄다"며 "수익성이 가장 높은 변액보장형 신계약은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신계약 중 99% 이상을 투 트랙 매출로 채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익률과 실적은 업계 1위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국내 변액보험펀드의 3년 총자산 수익률 산출 시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말 47.2%로 2019년과 2020년 업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업계 최고 수치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020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로 꼽히는 '수수료 기반 사업'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6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일반계정 준비금 중 6% 이상 고금리를 적용하는 계약 비중이 13.5%에 불과한 점도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과거 고금리 상품 판매가 많았던 대형사는 고금리 상품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다.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는 자본 축소가 불가피해진다. 

여기에 전체 평균 부담 금리도 낮다. 올해 3분기까지 보험부채 평균 부담 금리는 3.8%로 상장 생보사 중 업계 최저 수준이다. 부담 금리가 낮을수록 회사의 부채 부담도 줄어든다.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고금리 준비금 비중을 줄여간다는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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