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예술작품 원화와 NFT 작품 동시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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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기자
입력 2022-11-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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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내달 2일부터 25일까지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 작가의 대표작품들을 선보이는 'LOVE CHRISTMAS with 이건용' 전시 팝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체불가토큰(NFT) 작품과 회화 및 드로잉 작품을 동시에 소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갤러리아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해당 전시를 기획, 디지털아트 NFT 플랫폼 ‘에트나’와 협업했다. 에트나는 작가가 창작한 디지털아트를 공유∙감상하고, 이를 NFT형식으로 소유∙거래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국내 실험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건용 작가는 한국 아방가르드 운동을 이끌어온 화백으로 유명하다. 특히 자신의 몸을 움직여 만들어내는 작품은 행위예술로 장르를 넓혀 미술계의 집중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작품인 ‘바디스케이프 76-3’의 회화 작품과 드로잉 작품, 그리고 이를 디지털화한 NFT ‘디지털 바디스케이프 76-3’ 을 각각 선보인다. 

바디스케이프 76-3은 이른바 ‘하트그림’으로 알려진 작가의 대표작으로, 캔버스를 등지고 왼손과 오른손 차례로 반원을 그려 하트 모양을 완성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다양한 도상과 다채로운 색상이 돋보인다. 

디지털 바디스케이프 76-3은 이를 디지털 NFT 작품화한 것으로, 이건용 작가의 첫 NFT 작품이다. 이번 갤러리아 전시에서 해당 NFT 작품 구매시 메타버스에 작가의 아바타가 출연, 신체 드로잉을 시작하며 구매자는 그 결과물인 그림을 소장하게 된다. 고객이 직접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모든 작품이 다른 색상 조합으로 완성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 곳곳을 이건용 작가의 작품 ‘디지털 바디스케이프 76-3’의 하트 모양으로 꾸며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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