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佛·아프리카 순방 출국...부산 엑스포 유치 PT·교섭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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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1-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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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정부 최초의 아프리카 정상급 방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9월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상황을 보고 받은 후 예정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위해 4박 8일 간의 순방길에 올랐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민항기를 타고 순방 첫 방문지인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한 총리는 오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1차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제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가나를 방문해 관계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출국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완성도 높은 PT를 위해 그간 많은 분이 함께 준비해 주셨고, 연사 중 한 명인 저도 시간을 쪼개어가며 연습했다"라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리에서는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 교섭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아프리카 순방 목적에 대해 "윤석열 정부 최초의 정상급 아프리카 방문으로, 남·서 아프리카 핵심 협력 대상국과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는 유럽 다음으로 많은 45개의 BIE 회원국이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 유치에 대한 아프리카 지역의 지지세를 보다 확장시키려 한다"라며 "최소의 인력과 비용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한 총리는 출국 전 긴급 지시를 통해 호우와 한파 예보에 대한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더불어 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야외 응원을 주관하는 단체에 "우천·한파에 철저히 사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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