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엔화 채권 발행에 나선 가운데 이르면 12월 1일부터 프라이싱(발행가 산정)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28일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번 발행의 주간사 중 1곳인 일본 미즈노증권의 이메일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최단기물로는 3년분부터 최장기물로는 30년분까지의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엔화 채권을 발행해 왔으며, 당시 해외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엔화 발행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본이 양적 완화 정책으로 차입 비용을 낮게 유지하면서 외국인의 투자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엔화 채권을 발행한다는 것은 엔저 현상에도 일본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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