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에 대한 시위가 거세지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 중 한때 3.2% 하락한 1만617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약 4% 빠지는 등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세다.
샘 뱅크먼 프리드의 FTX가 붕괴로 업계 전체의 도미노 파산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불안 고조가 가상화폐 시장을 더 짓누르는 모습이다.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알파 임팩트의 헤이든 휴즈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중국 불안이 전 세계 공급망 혼란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공급망 악화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자극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