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2023 나눔 캠페인 성금' 모금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성우종)와 함께 펼치는 이번 캠페인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범국민 이웃사랑 운동으로 개인 기부의 저변확대와 기부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은 3억5000만원이다.
시는 본청 내 주민생활지원과와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성금과 후원 물품을 접수하기 위한 창구를 개설했다.
특히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캠페인 기간 중 목표액 3억5000만원 대비 345%인 12억 104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고(현금 9억7759만 원, 물품 2억3281만 원), 연간 모금 총액은 21억5769만 원에 달해 연말기준 시민 1인당 평균 모금액이 2만1926원으로 도내 1인당 평균 모금액 1만9310원보다 2616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지난해 연간 모금액보다 약 3746만원이 많은 총 21억9516만원을 배분받았으며, 소외계층 물품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 등에 14억5363만원, 의료비 및 질병 예방에 3억132만원, 사회적 돌봄 강화에 4억4021만원을 사용했다.
시는 모금분위기 확산을 위해 내달 12일 오후 2시부터 보령문화의전당에서 집중모금행사를 개최하고, 아름다운 1% 나눔 운동 후원금 전달 및 사랑의 열매 전달식 등도 거행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지난해 많은 시민들의 소중한 나눔 실천으로 모금액을 초과 달성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희망과 꿈을 전달하는 뜻깊은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정성스러운 손길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